"반부패 직격탄" 지난해 중국 명품시장 사상 첫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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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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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인앰컴퍼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사치품시장이 사상 첫 감소세를 보였다. [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지난 해 중국 시진핑(習近平) 지도부의 '부패와의 전쟁'으로 명품 브랜드가 된서리를 맞으면서 중국 사치품 시장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베인앤컴퍼니가 20일 발표한 '2014년 중국 사치품시장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사치품시장 소비액은 1150억 위안(약 20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중국 관영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특히 명품시계와 남성복 소비가 각각 전년 대비 13%, 10% 줄어들며 뚜렷한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는 중국 사회 전반에 불고 있는 강력한 반부패 캠페인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베인앤컴퍼니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소비자의 재빠른 수요 변화, 신흥 명품 브랜드의 대량 유입, 경기둔화 등의 영향으로 중국 사치품시장이 근본적인 전환시대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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