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지난해 편의점 택배 1400만 상자 돌파"…매해 두자리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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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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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CJ대한통운의 편의점 택배 연간 취급량이 1400만 상자를 돌파했다. 

CU, GS25 등 전국 1만6000여개 편의점에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취급물량이 1410만 상자를 기록, 2013년 1236만 상자 대비 1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편의점 택배는 지난 2007년 연간 100만 상자를 돌파한 이래 거의 매해 두자리수의 물량 증가율을 기록하며 성장해왔다.

편의점 택배 이용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편리함 때문이다. 택배기사를 기다릴 필요 없이 집 근처 편의점에서 24시간 접수할 수 있고, 편의점 택배 장비인 포스트 박스를 이용해 짧은 시간 내에 접수와 결제까지 마칠 수 있어 편리하다. 최근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이같은 편리함이 크게 각광받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편의점이 단순한 소매점을 넘어 공공요금 수납∙현금자동인출기를 통한 은행 창구 역할, 간편 식품을 통한 간이 식당 등으로 기능영역을 넓혀가면서 생활 속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편의점 택배 이용이 늘고 있는 주 요인으로 꼽힌다. 

젊은 층의 접근도가 높은 것도 물량 증가 이유 중 하나로 분석된다. 편의점 택배는 기념일이 많은 5, 6월이나 12월 등 특정 기간에 물량이 급증하는 특징이 있다. 회사 측은 편의점 이용빈도가 높은 젊은 10~30대들이 편의점에서 택배를 많이 이용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편의점은 이용객의 편의를 증진할 수 있고, 택배사는 일일이 가정집을 찾지 않고 다수의 택배물량을 픽업할 수 있어 양측 모두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이라며 “편의점 점포 수 확대와 생활 습성의 24시간화, 고객이 지정한 편의점에서 주문한 물건을 찾아갈 수 있는 픽업 서비스 등 서비스 활성화를 고려해볼 때 편의점 택배 물량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편의점 택배 포스트박스는 모바일 웹 개편을 기념해 이달말까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바일 웹에서 예약접수시 회원은 1회 300원, 비회원은 건당 100원의 택배비를 할인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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