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중 강압적으로 바가지 요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중국(상하이), 일본(도쿄) 등을 여행하던 중 호객꾼에게 이끌려 마사지 업체 또는 술집 등을 이용하고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신용카드로 바가지 요금을 결제했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이같은 피해는 상하이에서 2건(2014년 7월, 10월), 도쿄에서 1건(2014년 12월) 발생했다.
강압적으로 바가지 요금을 카드결제했는지 여부에 대한 입증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피해보상을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호객꾼이 있는 곳은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해외여행 전 외교부 홈페이지 '해외여행뉴스'를 확인해 출국하려는 지역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외교부는 지난 2012년 9월 '상하이 지역, 호객꾼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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