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산업뉴스팀 기자 = 현대자동차가 '2015북미국제오토쇼'에서 공개한 픽업트럭 콘셉트카 '싼타크루즈'를 양산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싼타크루즈는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럭의 장점을 살린 신개념 콘셉트카로, 현대차 미국법인(HMA)이 기획과 디자인을 담당했다.
픽업트럭은 차량 뒷부분에 뚜껑 없는 짐칸이 달린 일종의 소형트럭이다. 땅이 넓은 미국의 특성상 많은 짐을 싣고 다닐 수 있어 미국인들이 선호하는 차종으로 꼽힌다.
미국 GM 등 빅3와 도요타, 닛산, 혼다 등 일본 업체들은 모두 픽업트럭을 생산하고 있지만, 현대차는 그동안 검토만 했을 뿐 실제 양산에 돌입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현대차는 조심스럽다는 반응이다. 양웅철 현대차그룹 연구개발 담당 부회장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픽업트럭을 꼭 양산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면서 "이번 콘셉트카의 반응을 본 뒤 앞으로 어떻게 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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