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1일 유가하락이 제조원가에 반영해 지난 2010년 매출원가율(78.55%)을 적용할 경우,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 제조업들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조50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여기에 지주회사들의 영업이익 증가분 5조5000억원까지 포함한다면 유가증권시장의 올해 영업이익은 22조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국제 유가가 떨어지면 제조업의 매출원가율(한 단위의 수익을 올리기 위해 얼마만큼의 비용이 드는지를 나타내는 비율: 매출원가/매출액 ×100)이 낮아진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즉 지난해 제조업 매출원가율은 79.93%였는데 올해 유가하락이 이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판단 2010년 매출원가율을 적용한 것이다. 2000년대 가장 낮은 매출원가율인 2004년의 77.51%를 적용하면 올해 제조업 영업이익은 16조5000억보다 더 많은 28조5000억원까지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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