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대한항공 동영상 공개, 10년징역 가능한 땅콩회항 조현아 반전가능?…대한항공 동영상 공개, 10년징역 가능한 땅콩회항 조현아 반전가능?
Q. 19일 조현아 씨의 첫 공판일이었는데요. 대한항공 측이 땅콩회항을 반박할 근거를 만들기 위해 당시 회항 동영상을 공개했다고요?
- 대한항공 측은 20일 '땅콩회항' 사건 당시 항공기가 탑승 게이트로 돌아오는 동영상을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19일 조현아 씨의 첫 공판에서도 이 자료를 증거로 제출했는데요.
대한항공이 직접 언론에 공개한 동영상에는 지난달 5일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대한항공 기체가 연결통로와 분리돼 푸시백하며 23초간 이동하는 일명 조현아 씨의 땅콩회항의 모습이 담겨 있는데요.
관련기사
푸시백하던 대한항공 기체는 또 3분 2초간 멈춰 있다가 다시 전진해 제자리로 돌아오는 장면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논란이 됐던 조현아씨의 바로 그 땅콩회항의 장면인데요.
땅콩회항의 당사자 조현아 씨의 변호인은 대한항공이 공개한 이 동영상을 근거로 어제 첫 공판에서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죄가 법리적으로 성립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항로에 대한 규정이 없는 상황에서 지상로까지 항로에 포함하는 것은 죄형법정주의에 반한다는 것이 조현아 씨 변호인의 주장입니다.
항공기항로변경죄는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지는 무거운 죄목이어서 이번 재판결과가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