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성동조선해양은 올해 첫 선박 명명식을 20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명명식을 가진 선박은 지난 2013년 3월 그리스 선사인 퀸타나시핑(Quintana Shipping)사로부터 수주한 18만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2척 중 마지막 선박이다.
길이 292m, 폭 45m의 제원으로 축구장 약 2배 크기의 규모를 자랑하는 이 선박은 평균 15.2노트(knots)의 속력으로 운항이 가능하다.
이날 명명식에는 성동조선해양 김윤하 생산부본부장과 이 선박의 대모를 맡은 퀸타나시핑사 빅토리아 포지오폴로(Viktoria Poziopoulou) 최고운영책임자를 비롯한 선주 측 내빈, ABS선급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해 선박의 성공적인 건조를 축하했다.
빅토리아 여사는 이 선박을 선주 측 관계자 손녀의 이름을 딴 ‘큐 암린(Q Amreen)’으로 명명했으며, 참석자들은 선원들과 선박의 안전 운항을 함께 기원했다.
김윤하 생산부본부장은 “성동조선해양은 지난 2014년 수주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중대형 상선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며 “2015년에도 지속적 연구개발을 통해 친환경, 고효율 기술이 적용된 선박을 최고 품질로 건조해 선주에게 인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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