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지난 20일 역삼동에 위치한 네이버파트너스퀘어에서 사회적기업을 위한 ‘네이버 검색광고 서포터즈’ 2기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네이버 검색광고 서포터즈(이하 서포터즈)’는 네이버가 사회적기업의 마케팅을 지원하는 동시에, 대학생들에게 온라인 마케팅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운영 중인 대학생 활동단이다. ‘서포터즈’ 프로그램은 사회적기업을 지원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건전한 성장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서포터즈’는 2014년 2월 창단해 5월까지 5개의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서포터즈’ 1기 활동이 진행됐다. ‘서포터즈’ 1기의 긍정적인 활동 결과를 바탕으로 작년 9월 23일에는 네이버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간에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1기의 약 2배 규모인 총 10개팀 29명으로 확대된 ‘서포터즈’ 2기는 작년 9월부터 4개월 간 네이버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추천을 받아 선정한 사회적기업의 마케팅을 지원했다.
네이버는 ‘서포터즈’와 선정된 사회적기업에게 검색광고 컨설팅 등 온라인 마케팅 노하우를 공유하고, 해당 기업에게는 모바일 사이트 제작과 광고비 등을 별도 지원했다.
‘서포터즈’는 팀별로 사회적기업을 나누어 맡아 검색광고 운영, 기업 홍보물 제작 및 배포, 사용자 관점에서의 서비스 개선 리포트 제공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네이버와 ‘서포터즈’가 PC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리가 부족했던 사회적기업의 모바일 홈페이지를 무료로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검색광고를 운영한 결과, 지원 대상 사회적기업들의 매출이나 회원 유치 등이 크게 늘어났다.
친환경 양말 브랜드 ‘콘삭스’를 만드는 주식회사 더뉴히어로즈의 경우, 서포터즈가 지원한 4개월 간의 매출이 이전 4개월 대비 1086% 증가했고, 천연 화장품을 제조하는 ‘새벽’은 일 평균 사이트 방문자수가 1118%, 상담 및 문의 건수는 627% 증가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이태성 더뉴히어로즈 대표는 “이전까지는 검색광고를 할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네이버에서 지원해준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검색광고를 시작할 수 있었다”면서, “광고를 통한 효과를 확인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다른 사회적기업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포터즈’는 검색광고 운영 외에도 사회적기업의 활동 현장을 방문해 담당 기업의 상품 및 서비스를 이용해보고 개선 방향을 제안하거나, 해당 기업의 상품 및 서비스를 소개하는 블로그 포스팅을 작성하는 등의 콘텐츠 제작과 홍보도 진행했다.
특히, 1기 활동에는 없었던 UCC 제작 지원 활동도 추가돼 사회적기업과 사용자의 호응을 받았다.
이번에 선정된 지원 대상 사회적기업은 더뉴히어로즈, 인스케어코어, 새벽, 더페어스토리, 한국컴퓨터재생센터, 가온, 더부러 주식회사, 아름다운커피, 바이맘, 떡찌니 등 10개 기업이다.
윤영찬 네이버 경영지원실 이사는 “공익적 목적을 기본으로 하는 사회적기업들이 시장에 무사히 안착하는데 검색광고 플랫폼과 서포터즈 프로그램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시장 곳곳에서 안정적으로 활동하는 사회적 기업들이 많아질 수록 우리 사회도 지속적인 성장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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