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개국에서 232명 출전. 미국PGA투어에서 우승한 선수도 끼여….
아시안투어 2015시즌 퀄리파잉토너먼트(Q스쿨) 최종전 얘기다.
이 대회는 21일 태국 푸아힌의 임페리얼 레이크뷰GC와 스프링필드 로열CC에서 시작돼 나흘간 열린다. 최종순위 상위 40명에게 올시즌 아시안투어 시드를 부여한다.
이 가운데 다니엘 초프라(스웨덴)는 미국PGA투어에서 2승을 거둔 선수다. 그는 “아시안투어에서 뛰고싶은데 그러려면 Q스쿨에 응시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호세 마누엘 라라(스페인)는 2006년 아시안투어겸 유러피언투어로 열리는 홍콩오픈에서 우승했다. 그밖에도 이름을 대면 알 수 있는 유명 선수가 여럿 있다.
아시안투어 Q스쿨에 이처럼 많은 선수들이 모이는 것은 아시안투어에서 상금왕을 하거나 좋은 성적을 낸 선수가 세계적 선수로 큰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케빈 나, 노승열, 위창수, 통차이 자이디, 지브 밀카 싱 등이 대표적이다. 또 투어 상금왕을 하면 그 이듬해 큰 대회에 나갈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또 몇몇 대회는 유러피언투어 및 일본골프투어(JGTO)와 공동으로 치르기 때문에 그 대회에서 우승하면 유럽 및 일본 무대에도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한국은 김도훈 이창우 이수민 장동규 박효원 김기환 이승만 김봉섭 등이 출전했다.
김호철 현대캐피털 배구감독의 아들인 김준도 응시한다. 이탈리아 국적인 그는 유러피언투어 진출을 노렸으나 여의치 않자 아시안투어쪽으로 발길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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