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놀이터는 중학교 3학년(예비 고1)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인천에 살고 있는 한 인천인으로서 그동안 잊혀진 또는 앞으로 잊혀져갈 지역의 모습들을 기억하기 위해 창작물을 제작하는 통합교과형 체험교육프로그램이다.
제1기 상상놀이터는 인천에 소재한 중학교 3학년 학생 60명을 대상으로 2월 2일부터 6일까지 매일 오후 인천시립박물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의 주제는 ‘Memorial Trip’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수강생 모두 시간여행자가 되어 다양한 시각에서 남구와 동구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사운드아트·다큐멘터리일러스트·업사이클아트 등 현대 미술 기법을 통해 우리의 기억 속에 존재하거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들을 위한 창작물을 제작한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수료증이 발급되며, 탐구보고서와 미술창작물은 참여 학생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인문학, 원도심을 잇고 세상의 벽을 허물다-함께 쓰는 우리 동네 골목이야기’라는 제목으로 펼쳐지는 인문도시사업의 일환이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주최하는 인문도시사업은 인천대학교를 중심으로 인천광역시립박물관, 남구, 스페이스 빔의 협력 기관 등에서 향후 3년간 남구, 동구 일대의 골목길에 아로새긴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오는 1월 28일까지 인천시립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um.incheon.go.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440-6749)로 문의하면 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박물관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진학을 준비하는 청소년들이 박물관을 통해 창의사고력을 개발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신청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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