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진 기자 =황찬현 감사원장은 21일 공석인 제2사무차장(고위감사공무원 가급)에 현창부 재정경제감사국장을 임용제청했다.
제2사무차장 자리는 전임 문호승씨가 최근 서울대 상근감사로 가기 위해 사임하면서 공석이었다.
58년생인 현 제2사무차장 예정자는 제주 출신으로 제주 오현고와 육군사관학교 토목과를 졸업했다. 이어 성균관대학교 행정대학원(감사행정학) 석사, 경원대학교 경영대학원(세무회계학) 박사학위를 갖고 있다.
1988년 5급 특채로 감사원에 첫발을 디딘 현 예정자는 이후 감사원 과장(감찰관실 감찰담당관, 특별조사본부 감찰정보팀장,재정금융감사국 제4과장) 등을 거쳐 감사원 국장(감찰정보단장, 공공감사운영단장, 지방행정감사국장, 재정·경제감사국장) 등을 거쳤다.
감사원은 "현 예정자가 특별조사국 총괄과장과 감찰정보단장으로 일하면서 공직자의 강원랜드 도박 및 금품수수 등을 적발해 100여명을 징계하고 보조금·복지비 횡령 등에 대해 수사를 요청하는 등 감찰 전문가로서 방산비리 적발업무를 지휘하는데 적임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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