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첨단 싱크탱크 100곳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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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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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회과학원.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이 정책 결정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높이려고 오는 2020년까지 정부 주도로 50개 이상의 싱크탱크를 설립하기로 했다.

중국공산당과 국무원은 최근 '중국 특색 신형 싱크탱크 건설 강화에 관한 의견'을 발표하고 중앙 부처와 일선 지방정부가 실정에 맞춰 다양한 정책 연구 및 자문에 필요한 싱크탱크를 설립하도록 지시했다고 경화시보(京華時報)가 21일 보도했다. 국무원은 우선 2020년까지 국가에 시급한 분야를 중심으로 제도 혁신과 발전을 이끌 수 있는 고급 싱크탱크 50~100개를 설립하도록 주문했다.

당정기관과 각급 사회과학원, 당교, 대학, 군대, 기업, 연구소, 민간연구기관의 고급 인재들로 구성될 이들 싱크탱크는 정부와 사회에 필요한 조사·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정책 자문, 여론 선도, 공공외교 등의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국무원은 "신형 싱크탱크는 과학적이고 민주적인 정책 결정의 중요한 버팀목이자 국가 소프트파워의 중요한 일부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무원은 새로 설립된 싱크탱크들이 활성화하도록 각급 정부가 공개입찰을 통해 수시로 연구 용역을 발주하고 국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 결정 시에는 공청회, 좌담회, 심의회 등을 열어 싱크탱크의 의견 제시와 참여 기회를 확대하도록 지시했다. 또 영향력이 크고 국제적인 지명도를 갖춘 싱크탱크의 전문가들을 과감하게 당정기관에 임용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서로 인력 교류를 촉진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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