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도소방본부는 18억여원의 예산으로 다목적 무인파괴방수탑를 구입, 영광소방서에 배치했다고 21일 밝혔다.
다목적 무인파괴방수탑차는 지난 2011년 3월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원자력발전소 및 유해 화학물질 누출사고 등 소방대원의 접근이 불가능한 특수 화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영광에는 잦은 사고와 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는 한빛원전이 위치한 곳이다.
영광소방서의 무인파괴방수탑차는 울산, 경북, 부산에 이어 국내에서 4번째로 배치됐다.
배치된 특수차는 핀란드 브론토사에서 제조한 차량으로 물 3000ℓ, 폼액 1000ℓ 적재가 가능하며 붐 44m로 방수 거리가 100m이상이다.
무선으로 조정 가능한 리모트 컨트롤이 장착돼 200m 떨어진 안전한 장소에서 차량을 조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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