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주식매수청구대금 1290억원…80.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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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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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작년에 상장법인 가운데 기업 인수합병(M&A) 등으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회사가 주주에게 지급한 주식매수청구대금은 1290억원으로 직전년보다 80.5% 줄었다.

21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4년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완료되거나 진행중인 회사는 89개사로 직전년(93개사)보다 4.3% 감소했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 45개, 코스닥시장 44개로 각각 4개사, 8개사가 감소했다.

작년에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진행한 사유로는 인수합병(M&A)이 81개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업양·수도( 3개사), 주식교환·이전(3개사), 부동산투자회사의 만기연장 건(2개사) 등의 순이었다.

유가증권시장의 한진해운이 한진해운홀딩스와 합병하면서 720억원을 지급했으며, 유니온스틸이 동국제강에 흡수되면서 45억원을 지급했다.

코스닥시장법인의 경우 퓨얼셀파워가 두산으로 흡수되면서 260억원을 지급했다. 또 조이맥스가 링크투모로우를 합병하면서 55억원의 매수대금을 지급했다.

주식매수청구권은 주주의 이해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의안이 이사회에서 결의될 때 반대 주주들이 회사에 주식을 사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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