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한라가 최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전기공사 등 3건의 공사를 수주하며 연초부터 발빠른 수주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3건의 총 공사규모는 1391억원으로 이 중 한라 지분은 552억원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일 도급계약을 체결한 '인천국제공항 3단계 제2여객터미널 전기공사'는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발주했으며, 총 공사금액은 434억원(한라지분 70%)이다. 이 공사는 인천국제공항 항공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되는 3단계 건설사업 중 제2여객터미널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전기설비 설치공사다. 전기실(12개소), 동력설비(전기실-분전반), 전열설비 등을 포함하며, 공사기간은 계약일로부터 31개월이다.
지난 16일에는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발주한 부산 강서구에 조성되는 친환경 물의 도시 '부산에코델타시티' 3공구 조성공사를 한화건설 등과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수주에 성공했다. 총 공사금액은 724억으로 한라 지분은 18%, 130억원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60개월이다.
또한 21일 경북 칠곡군에서 발주한 칠곡왜관3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를 총 금액 약 234억원(한라 지분 51%)에 수주했다.
한편 한라는 작년 말 국내외에서 약 19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한데 이어 연초 3건의 공공공사를 수주하며 국내외 다양한 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주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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