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주은 기자= 아시안컵 조별리그가 모두 종료되고 이제 본격적인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20일 D조의 조별리그 3차전을 끝으로 2015 AFC 아시안컵의 본선 조별리그가 모두 종료됐다. 22일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전을 시작으로 8강 토너먼트가 시작되기 전 조별리그에서의 경향성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먼저 이변의 팀은 사실상 중국뿐이었다. 나머지 7개팀은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예측할 수 있었던 팀들이었다. 일단 A조는 한국과 호주의 무난한 진출이 예상됐지만 개최국 호주가 2위로 밀린 것은 다소 의외다.
B조는 중국이 그야말로 폭주(3승·5득점 2실점)하면서 우즈베키스탄과 사우디아라비아를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첫 경기 중국전 0-1패배를 극복하지 못한 채 끝내 조별리그 탈락의 희생양이 됐다. 우즈베키스탄 역시 중국에 패하며 조 2위로 밀려 자신들이 상대전적에서 1승 2무 8패를 보이고 있는 한국과 상대해야 하는 불운을 마주하고 말았다.
C조는 이란이 결과적으로는 3승으로 조 1위를 차지했지만 경기 내용면에서 모두 만족스럽지 않고 아슬아슬한 경기를 했다는 점이 의외다. 또한 2022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가 3전 전패로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는 점은 큰 실망을 안겼다.
2011 챔피언 일본과 2007 챔피언 이라크가 속한 D조 역시 두 팀이 나란히 1, 2위를 기록하며 8강에 진출해 전혀 이변은 없었다. 팔레스타인은 1득점 11실점을 기록해 대회 최악의 팀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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