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기용으로 본 일본의 고집, 한국의 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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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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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제공]


아주경제 김주은 기자 = 일본은 베스트 11을 조별리그 3경기 모두에 그대로 사용했다. 반면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 동안 선발라인업에 계속해서 7명씩 교체됐고 결국 21명이나 선발로 기용했다. 극과 극의 행보에서 일본과 한국의 차이를 엿볼 수 있었다.

일본은 아시안컵 첫 경기 팔레스타인전부터 사용한 베스트 11을 마지막 요르단전까지 모두 똑같이 이용했다.

벤치 멤버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는 선수기용일 수도 있지만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이 대회를 끝으로 교체 되는 것이 확정되었기에 어쩌면 미래를 내다보지 않고 당장의 결과를 추구하는 방식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반면 한국은 불가항력적이었다. 1차전 오만전에서 이청용을 잃었고 3차전 호주전에서는 구자철을 잃었다. 또한 대회 중 감기가 선수단을 덮쳐 몇몇 선수들이 고생했다. 그러다보니 슈틸리케 감독은 자주 선수기용을 달리할 수밖에 없었다.

비록 의도치 않은 선수기용이긴 했지만 어쨌든 이 덕분에 한국은 ‘체력안배’라는 토너먼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얻었다. 한국의 핵심 멤버들은 다른팀들에 비해 좀 더 체력적으로 비축이 되어있어 이는 4강 혹은 결승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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