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인천어린이집 폭행 사건…'젠틀맨' 아동 학대 목격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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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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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젠틀맨' 유튜브 영상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인천 어린이집 폭행 사건 논란으로 대한민국이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과거 채널A '젠틀맨' 11화에서도 아동 학대를 주제로 다뤄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방송된 '젠틀맨' 실험카메라에서는 계모가 아이를 학대하는 모습을 본 시민이 어떻게 행동할지 테스트했다.

실험카메라에서 계모 역을 맡은 연기자는 매운 소스를 먹지 못해 음식물을 흘린 아이에게 떨어진 음식을 주워 먹으라며 폭언을 퍼붓기 시작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한 여성은 "아줌마, 여기 내가 음식물 쏟을 테니 먹어볼래요? 아이는 어른의 행실을 보고 자라요"라며 분노한다. 주변 사람들도 하나, 둘 동조하기 시작하자 계모는 아이를 밀치며 따라오라고 한다. 

[유튜브 영상]
이에 여성은 "아이 아빠를 부르라"며 "아이를 보호해야겠다"고 말한다. "아이를 키워줄거냐"며 "남의 집 가정사에 끼어들지 말라"고 말하는 계모에게 "아이를 키워줄 순 없어도 국가가 보호할 순 있겠죠"라며 카리스마있게 쏘아붙여 시청자에 감동을 선물했다. 

제작진 인터뷰에서 실험카메라 여성은 "인간의 도리를 벗어난 행동이라 안 되겠다 싶어서 뛰어든 것 뿐이다"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인천 어린이집 교사가 이 아주머니의 10분의 1만 본받았어도", "인천 어린이집 폭행 교사, 꼭 봐야 할 유튜브 영상",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보고 감동했다. '젠틀맨' 좋은 프로였는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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