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생활폐기물 스팀공급사업’...원가절감 338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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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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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울산시 성암소각장 생활폐기물 스팀공급사업이 큰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울산시에 따르면 성암소각장에서 생활폐기물을 소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로 스팀을 생산해 인근 기업체인 ㈜효성 용연공장에 공급하는 ‘생활폐기물 스팀공급사업’을 지난 2008년 6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사업 추진 결과 현재까지 133만 3천t의 스팀을 생산, 공급해 경영수익 412억 원(울산시), 원가절감액 338억 원(기업체)의 성과를 올렸다.

주요 성과는 지난해 34만9283t으로 첫 해에 비해 9.7배로 늘었고, 누적 공급량은 총 133만3천t으로 집계됐다. 경영수입은 총 412억 원이다.

㈜효성 용연공장은 에너지원인 LNG 단가를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97억 원으로 총 338억 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봤다.

시는 지난해 석유화학업계의 시황악화에도 스팀 공급량이 늘어난 것은 생활폐기물 스팀이 값싸고 품질이 좋아 기업체의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원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올해 성암소각장이 생활폐기물 소각량과 소각장 가동 일수 증가로 연간 총 37만t 이상의 스팀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성암소각장은 일일소각용량 650t의 생활폐기물을 소각할 수 있으며, 중압스팀(16Kg/㎠ ) 시간당 35t 및 고압스팀(47Kg/㎠) 시간당 35t의 공급 시설용량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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