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금값,ECB 양적완화 기대감 등으로 급등..온스당 1300달러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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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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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사진 출처: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금값이 급등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1일(현지시간) 전했다.

FT는 “ECB의 양적완화 발표가 임박한 21일 금값이 지난해 8월 이후 최고 수준인 트로이온스(귀금속 중량 단위)당 1300달러(약 140만원)를 넘었다”고 보도했다.
금값은 올해 들어 3주 동안 8.7% 상승했다.

이처럼 금값이 상승한 것은 최근 유로화 약세와 스위스의 최저환율제 폐지, ECB의 양적완화 정책 등으로 경제 상황이 불안해지자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경기부양을 위한 국채 매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ECB의 양적완화 정책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경제를 되살리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8%에서 3.5%로 내렸다.

HSBC은행의 제임스 스틸 애널리스트는 “역사적으로 볼 때 금값은 유로화의 움직임과 긍정적 상관관계를 보였지만 최근 안전자산 수요 심리가 일탈을 낳았다”며 “ECB의 양적완화 조치로 유로화가 더욱 약세를 보이면 금값이 더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주문이 몰려서 세계 최대 금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골드 트러스트'의 금 보유량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33t이나 늘었다.

금값과 함께 또 다른 귀금속인 은값은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치인 트로이온스당 18.08달러(약 2만원)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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