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교사 자질개선 등 아동학대 예방에 서울시 133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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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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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어린이집 아동학대예방사업에 2018년까지 133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성동구 소재 한 어린이집에서 어린이들이 보육교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성동구 제공, 이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서울시가 어린이집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오는 2018년까지 총 13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어린이집에 최대 240만원을 지원, CCTV 설치율을 높이기로 했다. CCTV는 현재 어린이집 6787곳 중 37.6%(2553곳)에 설치됐다. 

오는 5월 보육품질지원센터를 설치, 우수 보육교사를 육성한다. 국공립 어린이집은 센터에서 양성된 보육교사를 의무고용해야 하고, 사설 어린이집의 경우 채용시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보육교사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어린이집 3255 곳에 비담임교사와 보육도우미도 지원한다. 

국공립 어린이집은 2018년까지 1000곳을 확충, 총 2000여곳으로 늘린다. 이럴 경우 현재 14%인 국공립 비율이 25%로 늘게 된다. 

 어린이집엔 학부모가 언제든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상시개방 원칙을 수립했다. 복도에서 보육실이 항상 보일수 있도록 개방로 했다. 

어린이집 방문간호사와 부모 모니터링단의 주기적 방문으로 아동학대 징후를 살키기로 했다. 

각 자치구에 설치된 육아종합지원센터에 아동학대예방 전담직원을 배치해 아동학대 전 단계에 개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훈육과 학대를 구별하는 아동훈육지침서도 개발 보급한다. 

조현옥 실장은 "모든 어린이집에 운영위원회가 설치돼 있긴 하지만 사실상 부모 참여가 저조해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부모 참여 활성화 운동, 육아종합지원센터 관리, 감독 등을 통해 운영위원회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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