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3만 시대 개막…GDP 14% 책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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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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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국내 벤처기업 수가 지난 13일 기준으로 사상 최초로 3만개를 넘어섰다.

22일 중소기업청은 전문엔젤로부터 투자를 받아 3만 번째로 벤처확인을 받은 모비데이즈에 대해 벤처확인서를 전달하고, '벤처 3만 시대' 개막을 알렸다.

1998년 2042개였던 벤처기업 수는 2000년대 초 중흥기를 거치며 급성장 해 2006년 1만 2218개, 2010년 2만 4645개까지 급증했다. 글로벌 경제위기 등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이후 성장을 이어가며 부가가치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2013년 이들 벤처기업의 총 매출액은 198조원으로 GDP의 13.9%를 차지한다. 평균 매출액은 68억원을 넘어서며 중소기업의 2.4배를 기록했다.

특히 벤처창업으로 출발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벤처출신 기업은 642개사나 돼, 벤처가 '창업 → 중소 → 중견기업' 성장사다리의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중기청 벤처정책과 관계자는 "벤처기업이 현 추세대로 성장한다면 오는 2017년 3만 5000개, 전체 매출액도 230조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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