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외감인 지정 기업 316곳…전년대비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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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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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지난해 외부감사 대상 기업이 늘어나면서 금융당국이 감사인을 지정해 준 기업의 수도 소폭 증가했다.

감사인 지정 제도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공정한 감사가 필요한 회사에 대해 감사인 자유선임권을 배제하고 증권선물위원회가 감사인을 지정하는 제도다. 증선위는 금감원에 업무를 위탁한 상태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감사인을 지정한 회사는 총 316개 사로 전년대비 15.8%(43개사) 늘었다.

전체 외부감사 대상 회사에 대한 지정비율은 1.3%이며, 상장법인의 지정비율은 4.6%다.

지정사유별로는 상장예정인 회사가 106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한 내 감사인 미선임(67곳), 관리종목 편입(54곳), 감리결과 감사인 지정조치(44곳) 순으로 조사됐다.

회계법인은 지난해보다 6개 증가한 74곳이 지정됐으며, 삼일(81사), 삼정(42사), 안진(37사), 한영(20사) 순으로 조사됐다. 상위 4대 회계법인으로 지정된 회사는 총 180개 사로, 전년보다 19곳 증가했다. 다만 비중은 59%에서 57%로 소폭 줄었다.

한편 지난해 말 현재 외부감사대상 회사는 2만4058곳으로 전년(2만2331개 사)보다 1727개 사 증가했다.

상장법인과 비상장법인 외감대상이 각각 62곳과 1665곳 증가했고, 자산규모별로는 100억~500억미만의 비율이 전체의 66.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중 새로 편입돼 신규로 외부감사인을 선임한 회사는 총 3549개 사로 전체의 14.8%를 차지했다. 전년도 감사인을 계속 선임한 회사는 79.3%, 변경선임한 회사는 5.9%의 비중을 각각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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