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명예도민증 받은 김무성 대표 “전북 발전에 최선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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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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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 끌어안기 넘어 호남 품에 안기기 차원 노력 많이 해왔다”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전북 방문 이틀째인 22일 전주 한국폴리텍대학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지역 최대 현안인 탄소산업과 새만금사업 등을 챙기며 여당의 불모지로 평가되는 전북 민심 공략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서 김 대표는 “전북은 15대 총선 이후 4차례 전패를 기록해 당의 불모지가 됐다”며 “전북도민의 염원을 정부와 국회에 잘 전달해 성취하는 희망통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면 내년 총선과 내후년 대선에 큰 성과가 있을 걸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도의 정치는 야당의 수레바퀴 하나로 제대로 굴러갈 수 없고 여당의 수레바퀴가 함께 굴러가야 지역발전이 이뤄질 수 있다”며 “전북도민들이 마음의 벽을 허물어주시면 전북 발전을 위해 역할을 하겠다”고 제시했다.

또 새만금특별법을 통한 새만금개발청 출범,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 혁신도시 건설 사례 등을 언급하며 “새누리당은 그동안 호남 끌어안기를 넘어 호남 품에 안기기 차원의 노력을 많이 해왔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이정현 최고위원은 “호남에 오면 지역 인재 등용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대한민국 국민이 어디서 살든, 어디서 태어났든 꿈과 열정이 타의로 좌절돼 꺾이지 않도록 하는 게 박근혜 대통령이 말한 100% 대한민국”이라고 주문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이날 회의 시작 전 전라북도 명예도민증을 받은 김 대표는 “오늘부터 전북도민으로서 전북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 개인 영광이 아니라 전북도민의 이름으로 새누리당에 명예도민증을 주신 것으로 의미있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새누리당이 전국 순회 현장최고위 지역으로 제주에 이어 전북을 고른 것은 그동안 소외됐던 지역부터 찾으려는 의미가 담겼다는 전언이다.

특히 지난해 재·보선에서 이정현 의원이 극적으로 당선됐던 전남과 달리 전북에선 1996년 15대 총선 이후 당선자를 내지 못한 만큼 20대 총선에서 반드시 지역구 의원을 당선시키겠다는 각오로 호남에 일찌감치 구애에 나서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전주에 있는 효성 탄소섬유 공장을 방문해 전북 지역 탄소산업 현황을 살펴보고, 군산의 새만금 현장을 찾아 사업계획을 점검한 뒤 장응철 원불교 종법사를 예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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