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박근혜 대통령·김무성 정례회동 이뤄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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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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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은 22일 "대통령과 당 대표 간의 정례회동이 올해는 정말 실질적으로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 간의 정례회동을 제안했다. [사진=새누리당 제공]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은 22일 "대통령과 당 대표 간의 정례회동이 올해는 정말 실질적으로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 간의 정례회동을 제안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전북 전주 한국폴리텍대학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집권당 대표와 많은 대화·협의를 통해 자신의 의도를 전달하거나 협조 요청을 하고, 당 대표도 현장에서 듣는 국민 목소리를 가장 정확하게 대통령에 전달하는 것을 어쩌다 (하는 것이) 아니라 정례적으로 하면 국민이 안심되고 시행착오가 덜한 정책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되는 이 최고위원은 "우리 당의 최근 일에 대해 말씀하고자 한다"고 말문을 열면서 이같이 말해, 연말정산 파동을 비롯한 최근 당·청 간의 불협화음을 염두에 두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소통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이 최고위원의 발언은 최근 삐걱되는 모습의 당·청 관계가 계속 연출되면 국정동력 확보는 물론 박근혜 정부의 성공에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친박계의 인식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이 최고위원은 "당과 청와대, 그리고 당과 정부 간 협의, 이런 부분이 훨씬 더 진전이 많이 되기를 기대하는 바람을 이야기한다. 특히 당 대표께서 청와대에 (협의를) 많이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도 했다.

그는 특히 "당과 청와대는 정말 한 몸이 돼야 한다"면서 "대통령과 집권 여당 대표 간 정례회동은 올해는 지체 없이 꾸준하게 이어져야 한다고 본다. 그렇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면서 정례회동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에 대해선 "과거 정부의 대통령들과 가장 큰 차이가 있다면 '탈정치의 정치'를 하는 점이 굉장히 주목된다. 지난 2년여간 대통령은 사실상 국내정치에 대해 직접 개입한 사례가 거의 없었다"면서 "대통령은 자신의 경쟁상대를 야당 대표나 정치권이 아니라 국제 지도자, FTA(자유무역협정), 안보 문제 등과 관련한 국제 지원과 이해를 끌어내는 데 몰두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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