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GS파워와 GE가 국내외 에너지와 인프라 사업 분야의 전략적 협력을 추진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양 사는 21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손영기 GS파워 사장과 강성욱 GE코리아 총괄사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국내 발전소 성능 향상 및 연료전지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신기술 개발, 북미와 신흥시장의 인프라 개발 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손영기 GS파워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GS파워는 GE의 첨단기술과 글로벌 사업 역량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면서 "2030년까지 신규발전소 4기 건설과 해외사업 진출로 국내 최고의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국 GE코리아 총괄사장은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함께 발전하고자 한다"면서 "이번 협약은 GE가 한국 기업의 성장 파트너로서 역할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MOU는 지난해 11월 방한한 제프 이멜트 GE 회장과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이 가진 만남의 후속 결과물이다.
양 사는 MOU 체결 후 첫 작업으로 GS파워의 부천 열병합발전소 개조교체 사업에 협력한다.
더불어 GS파워의 플랜트 사업 경험과 GE의 발전 핵심기술 및 글로벌 발주 정보 네트워크를 결합해 북미와 신흥시장의 발전 인프라 프로젝트에도 공동으로 협력한다.
이밖에 GS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EPC 시장 공동 진출 및 사업 협력 분야도 검토할 예정이다.
양 사는 향후 고위관리자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조직하고 구체적인 사업 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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