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G 플렉스2’, 커브드 디자인 ‘진화’…전작보다 날렵, 그립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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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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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모델이 'G 플렉스2'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손에 착 감긴다. 전작보다 작아진 크기와 4개의 곡률로 그립감을 개선해 전작보다 확실히 날렵해진 느낌이다. 강렬한 레드 색상도 눈길을 끈다.

LG전자가 22일 국내에 첫 공개한 스마트폰 ‘G 플렉스2’의 첫 인상이다.

이 제품은 6.0인치였던 전작인 G 플렉스보다 작아진 5.5인치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전면에 700R, 후면은 상하 방향으로 650R, 좌우 방향으로 400R, 측면은 550R의 곡률을 각각 적용해 디자인과 그립감 개선에 집중했다.

해상도도 풀HD(1920 X 1080)를 적용해 전작의 HD(1280 X 720)보다 보는 즐거움이 향상됐다.

커브드 디자인이다 보니 제품에 상처가 나거나 파손될 우려가 일반 스마트폰보다 큰 것이 사실이다.

이에 이 제품은 ‘셀프 힐링’ 기능과 플라스틱 OLED(P-OLED) 디스플레이를 내세웠다.

셀프 힐링은 커브드 디자인의 특성상 제품 후면의 가운데 부분만 바닥에 자주 닿으며 상처가 날 경우에 대비한 기능으로 스크래치가 생길 경우 10초 안에 복원이 가능하다.

회사 측은 10초 안에 회복이 된다고 설명했지만 실제로 G 플렉스 2와 일반 제품을 비교하며 스크래치를 내 본 결과 G 플렉스2에는 애초에 스크래치가 생겼다는 것을 인지하기가 힘들다.

손톱 등으로 긁었을 경우 일반 제품은 스크래치가 그대로 남는 반면 G 플렉스 2는 스크래치가 눈에 띄지 않았다.

하지만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같은 부분에 스크래치가 가해질 경우에 얼마나 회복을 하는지, 스크래치가 어느 정도 남는지는 확인이 필요하다.

아울러 디스플레이는 플라스틱 OLED를 탑재해 제품을 뒤집어 놓고 누를 경우 직선 형태로 늘어나며 유연성을 더했다.

 

G 플렉스2의 정면(왼쪽)과 측면. [사진=박현준 기자]



셀카족에게 유용한 카메라 기능도 눈에 띈다.

G3에서 선보였던 ‘제스처 샷’(손바닥을 펼쳤다가 주먹을 쥐면 3초 후 자동으로 촬영되는 기능)의 가능 거리가 1.5m까지 늘어났다.

셀카봉을 찾는 사용자가 늘면서 블루투스 기능을 사용할 필요 없이 1.5m까지 떨어진 거리에서도 주먹을 폈다 쥐는 동작만으로 셀카 촬영이 가능하다.

또 제품을 위로 들어 셀카 촬영 후 그대로 팔을 내리기만 하면 촬영한 사진을 바로 확인 할 수 있는 것이 ‘제스처 뷰’ 기능이다.

셀카 촬영 후 터치를 해야 사진을 확인할 수 있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G 플렉스2의 '글랜스 뷰' 기능을 실행한 모습. 꺼진 화면에서 아래쪽으로 터치하면 화면 상단이 켜지면서 시간과 부재중전화 등 간단한 알림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박현준 기자]


스마트폰으로 자주 시간을 확인하는 사용자에게 편리한 기능도 탑재됐다.

‘글랜스 뷰’는 꺼진 화면 위쪽에서 아래로 터치하며 내리기만 하면 화면의 상단이 켜지면서 시간과 부재중 전화, 문자 수신 등 간단한 알림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G3에 적용됐던 QHD(2560 x 1440) 해상도가 아닌 풀HD인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또 시장에서 발열 논란이 일고 있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10’을 칩셋으로 탑재한 점도 일정 기간 사용하면서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다. 

다음은 G 플렉스2의 주요 사양. 

△AP: 퀄컴 스냅드래곤 801(2.0GHz 옥타코어 64비트)
△디스플레이: 5.5인치 풀HD (1920x1080, 403ppi)
△카메라: 전면 1300만 화소, 후면 210만 화소
△메모리: 2GB LPDDR4 램, 32GB(마이크로SD 슬롯 지원, 2TB까지 확장 가능)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5.0.0 롤리팝
△네트워크: 광대역 LTE-A·3밴드 LTE-A
△배터리: 3000mAh(일체형)
△크기 및 무게: 149.1 x 75.3 x 7.1mm(~9.4mm), 152g
△출고가: 80만 원 후반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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