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14년 영업이익 7조5500억원… 전년 대비 9.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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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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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매출액 89조2563억원 기록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자동차는 2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4년 연간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매출액 89조2563억원(자동차 72조3081억원, 금융 및 기타 16조9483억원), 영업이익 7조55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상이익은 9조9513억원, 당기순이익은 7조6495억원이고 전체 판매는 496만1877대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한 해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제네시스와 쏘나타 등 신차효과에 힘입어 판매와 매출액이 증가한 반면, 원화 강세 등 비우호적인 환율 여건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특히 원달러 평균 환율이 전년 동기대비 3.8% 하락했을 뿐만 아니라 신흥국 통화 약세까지 더해지면서 환율 변동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현대차는 2014년 연간 글로벌 시장에서 496만1877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대비 4.8%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국내시장에서 신차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6.7% 증가한 68만3532대를 판매했으며 해외시장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427만8345대의 판매 실적을 보였다.

이 같은 글로벌 판매 증가와 함께 금융 부문 및 기타 부문 매출이 증가하면서 총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89조256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매출 증가와 연중 지속적으로 실시했던 수익 개선 활동에도 불구하고 원화 강세, 신흥국 통화 약세 등 불리한 환율 여건과 심화된 판매 경쟁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9.2% 감소한 7조 5500억원을 기록했다.

그 결과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 동기대비 1.0%P 감소한 8.5%를 기록했다. (2013년 영업이익률 9.5%)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각각 14.9% 감소한 9조9513억원 및 7조6495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에는 작년에 출시한 신형 모델의 판매가 더욱 확대됨은 물론 다수의 신차와 친환경차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향후 성공적인 신차 출시에 만전을 기함은 물론 생산성 향상 및 원가 경쟁력 강화, 그리고 지속적인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수익성 향상에도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4분기에는 △판매 133만7040대 △매출액 23조5742억원(자동차 18조9730억원, 금융 및 기타 4조6012억원) △영업이익 1조875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4분기 실적에 대해 "새롭게 선보인 i20와 같은 현지 전략차 판매 호조를 앞세워 4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0.8% 증가했다"며, "루블화 등 신흥국 통화 약세로 효과가 반감되기는 했지만,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고 전사적으로 펼친 수익 개선 활동이 효과를 보이면서 영업이익 또한 전분기 대비 13.8%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도 신형 투싼을 비롯한 주력 신차들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며, "당분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차 판매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환율 안정이 이뤄질 경우 향후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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