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15년도 불확실성 지속, 대규모 투자는 계속 진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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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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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신흥국을 중심으로 지정학적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저성장, 저물가 기조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시장 예측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22일 서울 본사에서 2014년 연간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매출액 89조2563억원(자동차 72조3081억원, 금융 및 기타 16조9483억원), 영업이익 7조55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상이익은 9조9513억원, 당기순이익은 7조6495억원이고 전체 판매는 496만1877대다.

올해 판매 환경은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관세 인하와 환율 효과로 경쟁력을 강화한 수입차들의 공세가 한층 거세지고, 해외시장에서도 자동차 업체간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 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같이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현대차는 올해 경영방침을 '투자 확대를 통한 미래 경쟁력 제고'로 제시하고 글로벌 선도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제품 경쟁력과 고객 만족도 향상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로 내수시장 69만대, 해외시장 436만대를 더한 총 505만대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올해 다수의 전략 차종과 친환경차를 출시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브랜드 가치 제고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초 발표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글로벌 생산능력 확충을 통해 성장성을 강화하는 한편, 친환경, 스마트 분야 미래 핵심기술 확보로 글로벌 자동차 업계 리더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소외된 계층을 돌보는 사회공헌 활동과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도 적극 앞장서는 한편, 고객과 주주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가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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