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 순천시는 국내·외 관광객이 지역의 명승지와 문화유적을 돌아볼 수 있는 '시티투어' 일부 노선을 조정하고 내달 3일부터 새롭게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노선 조정은 순천의 다양한 볼거리와 맛을 체험할 수 있도록 관광지 체류시간 및 야간 투어 체험프로그램을 확대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시는 기존 주요 관광지 5곳을 투어하던 시외권 노선은 관광지별 관람 일정이 촉박해 여유로운 관광이 어렵다는 관광객들의 의견이 많아 3곳으로 조정해 운행키로 했다.
시내권 노선은 도심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 선암사를 제외하고 남제동 벽화거리와 전통시장(웃장, 아랫장), 기독교역사박물관을 추가 운영한다.
특히 증가하는 야간관광 수요 충족을 위해 야간투어 노선에 의료원로터리 주변 맛집 탐방과 문화의 거리 체험프로그램, 아고라 순천 공연 등을 준비해 관광객들에게 먹거리와 볼거리, 체험거리를 함께 만족시킨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노선은 관광객 800만 시대에 대비해 새롭게 조정해 운영되는 만큼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순천을 찾을 것"이라면서 "순천 시티투어가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시티투어의 표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