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내 나이 88세, 아직 건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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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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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송해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일관에서 열린 '90수 기념 송해 빅쇼 전국투어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환하게 웃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MC 겸 가수 송해(88)가 자신의 나이를 정확히 밝혔다.

송해 90수 설날기념 '송해빅쇼-영원한 유랑청춘' 기자간담회가 22일 서울 종로구 국일관에서 열렸다.

이날 송해는 "내가 1925년생인지, 1927년생인지 헷갈려 하는 분들이 많다"며 "개그맨 구봉서 형님이 '동갑 하자'고 했던 게 오해된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1927년생이다. 많은 사람에게 '우리의 희망이다, 오래 살고 건강해야 우리가 건강한 것'이라는 말을 들으면 자부심을 느낀다"며 "보답하는 의미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90세를 향하는 노장 송해는 오는 2월 19일 서울 올림픽홀을 시작해 20일 부산, 3월 1일 창원에서 콘서트를 가진다. 1부는 40여 년 만에 재연하는 '명작 극장 코미디'로 진행되며 2부는 뮤지컬 토크쇼 '설며, 사랑하며~'로 꾸며진다.

1986년부터 KBS '전국노래자랑'의 마이크를 잡으며 국민 MC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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