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2015년 '우리 동네 보육반장'활동을 통해 구내 보육지원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3년차에 접어든 이 사업은 육아선배인 ‘보육반장’이 육아에 어려움을 느끼는 부모와 직접 소통하며 그들의 눈높이에 맞춰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육전문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가진 4명의 ‘보육반장’들이 120 다산콜센터를 통해 육아 상담과 정보 제공은 물론, 보육반상회와 부모 자조모임 등의 현장 활동을 통해 관내 부모들을 직접 만나게 된다.
지난해는 4월부터 11월까지 총 17회, 약 90여 명의 엄마들이 참여했다. 2015년에도 보육반장 주도 하에 총 6개의 자조모임을 결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종로구는 지난해 ‘두근두근 어린이마을학교’ 라는 마을공동체 활동을 통해 주민 스스로 지역 내 육아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해 왔다.
향후 보육반장 활동을 통해 체득한 경험 및 전문성을 국공립 어린이집 위탁운영, 부모 협동 어린이집 설립, 보육 관련 협동조합 설립 등 발전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요즘 어린이집 학대 사건으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육아문제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고 계실 꺼라 생각한다” 며, “앞으로 종로구는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더 나은 보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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