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산업뉴스팀 기자 = 철강업계의 2014년 4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원가 부담이 큰 폭으로 줄어든 데다 환율이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6700억원 수준으로 1년 전 같은 기간(4880억원)보다 37.5% 증가했다.
현대제철은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4500억원을 넘어서며 1년 전 2569억원보다 70% 이상 증가하는 큰 폭의 개선이 기대된다.
일각에서는 철강업계의 실적 개선 폭이 커지면 사전 예상치보다 크게 높은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이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4분기는 전통적인 성수기인데다 원자재 가격 하락, 환율 상승 등의 효과가 겹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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