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체납차량 직접 공매로 예산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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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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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성남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자동차세 체납 차량(2년, 100만원 이상)을 압류해 공매 처리할 때 외부 업체에 전 과정을 맡기지 않고 직접 공매장을 운영해 최근 2년간 7천2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지난 2013년도에 247대 체납 차량을 공매해 4천200만원 예산을, 지난해에는 180대 체납 차량을 공매해 3천만원 예산을 아꼈다.

이들 427대 압류 차량 공매는 중원구 성남동에 2,061㎡(한꺼번에 100대 주차) 규모로 마련한 ‘성남시 자동차 공매장’에 진열해 입찰자가 해당 차량을 직접 보고 입찰에 참여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성남시 압류차량 공매정보’는 전국 최대 규모로 운영되는 인터넷 자동차 공매 사이트 오토마트에 연결해 놨다.

공매 차량명과 연식, 사고 유무, 입찰 건수, 낙찰받을 수 있는 가격 등 상세 정보를 실시간 파악한 뒤 입찰에 응할 수 있도록 했다.

낙찰가는 성남시 체납액 충당에 투입했다.

타 시군처럼 공매장 운영과 입·낙찰의 전 과정을 오토마트에 맡기면 차량당 25~40만원의 수수료를 내야 하지만 성남시가 내는 수수료는 9만원이다. 이 업체의 전국 인터넷망을 링크해 입·낙찰을 하는 값이다.

수수료 절감은 시민 세금을 아끼는 결과로 이어져 성남시는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나 소액체납자 전화안내 분야에서도 자체 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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