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고속철 서대전역 경유 국토부에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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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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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초 정차역, 용산역-오송-공주-익산-정읍-광주송정역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호남선 서대전경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호남고속철도 서대전 경유에 대해 “코레일은 아무 결절권이 없다”며 “오는 3월 개통전에 국토교통부에서 결정할것 같다”고 밝혔다.

1단계 호남선 고속철 당초 정차역 계획은 서울에서 출발 오송역- 공주- 익산- 정읍- 광주 송정역이라고 코레일 호남고속철도준비단 A씨는 말했다. 오송역에서 광주 송정역까지의 걸리는 시간은 55분 걸린다. 그러나 서대전역을 경유할때는 이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전북, 전남, 광주 지역민들은 당초 계획대로 서대전역을 경유하는것을 적극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최 사장은 “서대전 경유에 대해 그전에 생각을 잠시 해보았는데 서대전역에서 하루 1만여명 이상 고객이 이용할 가능이 큰데 즉, 서대전 역 이용객이 20%이상 될 전망인데 이를 무시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당초 계획을 변경할수도 없는 입장”이라며 “이는 우리 코레일에서 결정할 문제가 아니고 적절한 시기에 상부기관에서 결정하면 우리는 이에 따를수밖에 업다”고 말했다.

2013년 코레일의 역별 승하차 인원 통계를 살펴보면 호남선에서 가장 이용객이 많은 역은 용산역으로 하루 2만4164명이다. 두번째로 많은 역이 서대전역으로 하루 1만3409명이다. 이어 △익산 1만607명 △광주 송정 5063명 △광주 4993명으로 서대전역 이용객이 전체 호남선 이용객의 29.3%를 차지하고 있다.

코레일은 서대전역을 배제하게 되면 기존 호남선의 용산역~서대전역을 이용하던 승객들은 경부선의 서울역~대전역 철도를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호남선 일부가 서대전으로 경유하게 될 경우 용산에서 광주 송정까지 1시간33분 걸리는데 비해 2시간18분~2시간45분으로 고속철이 저속철로 전락한다며 호남권의 지역민들은 반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개통 전까지 결정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논의되고 있는 방안 가운데 호남 쪽의 요구대로 서대전역을 완전 배제하는 안과 일부 서대전을 거치되 서대전~익산 구간만 기존 선로를 이용하고 나머지는 고속선로를 이용하는 안이다. 또 일부 서대전을 거치되 대전 남쪽 구간은 모두 기존 선로를 이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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