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 2010년 4월 장기이식센터 개원 이후 5년 만에 간 이식 수술 200회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록은 전국적으로도 전례가 없을 정도로 빠른 기록이다.
양산부산대병원이 짧은 기간에 많은 간이식 수술을 하게 된 것은 새로운 수술법(CMPRL)을 적용, 표준화와 단순화를 이뤄 수술시간(12시간→7시간)을 현저히 줄였기 때문이다.
그 결과 생체간이식 수술의 50% 이상에서 무수혈 간이식을 시행, 97% 이상의 수술 성공률을 보였다. 또 3년 생존율은 93%에 이른다.
간이식팀 주종우 교수는 "이번 200회 달성은 강한 팀워크와 팀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병원은 최근 두 차례에 걸쳐 간담췌 외과 교수진이 베트남 측의 요청으로 진행성 간암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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