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내달 4일부터 3월 16일까지 40일간 이어지는 중국 춘제(春節·음력설) 특별운송 기간(춘윈·春運) 동안 역대 최고 귀성객이 대이동에 나설 전망이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교통운수부, 공안부, 중국철로총공사 등 11개 부처 및 기관은 22일 합동 화상회의를 열고 올해 춘윈 기간 연인원 28억70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중국 인민망(人民網)이 23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억명(3.04%) 늘어난 수치로, 하루 평균 7000만명이 이동하는 셈이다.
이 중 도로를 통해 이동하는 인구는 전년대비 2.5% 늘어난 연인원 24억20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철도 이용객은 연인원 2억9500만 명을 기록, 전년대비 10%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이밖에 배를 이용하는 승객은 연인원 4430만명으로 2% 증가하고, 항공을 이용하는 사람은 연인원 4750만명으로 8%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쑨화산(孫華山) 국가안전감독총국 부국장은 "평균적으로 매일 7000만 명이 이동하는 상황에서 이용객의 안전 수요를 만족시키는 것이 최우선적인 목표"라면서 귀성객들의 원활한 이동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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