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총 판매는 전년대비 7.6% 증가한 304만1048대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300만대 고지를 넘어섰다.(출고기준, 해외공장 생산 분 포함)
지난 해 매출액은 글로벌 판매대수 증가와 판매 단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화 강세에 따른 실적 기준 환율이 3.7% 하락한 영향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한 47조970억원을 달성했다.
판매관리비 비율(매출액 대비)은 브랜드 인지도 향상 및 상품성 강화에 따른 판촉비의 효율적 집행과 원화강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사적인 비용절감 노력 등을 통해 전년 대비 0.1% 포인트 낮아진 14.4%를 기록했다.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1.0%, 21.6% 감소한 3조8163억원, 2조9936억원을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 같은 실적에 대해 “수출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사업구조상 평균 환율이 전년 동기 대비 41원 하락(1,095원→1,054원)하고 러시아 루블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낮아졌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판촉비 집행,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한 '제값 받기' 정책 등을 적극 펼쳐 수익성을 어느 정도 방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4년 말까지 기아차의 총 자산은 2013년 말 대비 13.4% 증가한 41조440억원을 기록했으며 자본 총액은 당기순이익 2조9936억원 실현 등의 영향으로 전년 말 대비 11% 증가한 22조484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4분기(10~12월) 경영실적은 △매출액 11조7019억 △영업이익 5006억 △세전이익 5791억원 △당기순이익 43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분기에는 전 분기(3분기) 대비 판매대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루블화 가치 하락 심화 영향과 일본 업체들의 판촉공세에 맞서 시장 점유율 방어 차원의 딜러 판촉 지원 강화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660억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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