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85% “학교예술활동으로 긍정적 인성변화 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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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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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지난해 실시한 학교예술교육 활성화 사업에 대해 학생들이 긍정적 인성변화를 체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실시된 전국 학교예술교육 활성화 사업 운영학교 학생,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 85% 이상의 학생들이 다양한 예술 활동 참여를 통해 긍정적 자아인식 및 정서 함양 등의 바람직한 인성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사대상 학생 중 초등학생의 85.9%, 중학생 83.6%가 또래관계, 자신감, 학교적응력이 향상됐다고 인식했고 초등학생의 88.7%, 중학생의 83.9%는 선생님과의 관계에서도 긍정적 변화를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교사의 경우 91.9%가 학생들의 긍정적 자아 및 정서 함양에 효과가 있다고 했고 학생들의 수업태도 향상 86%, 또래관계 증진에서 90.5% 등 학교생활태도 및 적응력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학부모는 82.8%가 자녀의 가정생활태도가 개선됐고 86.8%가 자신감 및 적극성이 높아졌다고 응답하는 한편 87.2%가 자녀의 긍정적 자아 및 정서 함양에 도움이 됐다고 했다.

학교예술활동을 통한 인성 함양 효과 분석은 전국 학교예술교육사업 운영 학교 참여 학생 8515명, 교사 2128명, 학부모 231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2014학년도 학교예술교육 활성화 사업에는 전국 2217개 초·중·고등학교 학생 15만8000명이 참여했다.

학교예술교육 활성화 사업은 공교육 내 다양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예술적 소양과 바람직한 인성을 함양시키고자 도입됐다.

사업은 그동안 학교폭력의 중심에 있던 학생들의 바람직한 인성 변화를 이끌어내고 폐교 위기의 학교를 ‘찾아오는 학교, 가고 싶은 학교’로 변모시키는 등 긍정의 메시지를 확산시키는 노력을 해왔다.

지난해에는 문화예술소외지역 학교 및 일반학교 2217곳을 대상으로 학생연극, 뮤지컬, 오케스트라, 예술동아리, 예술교육선도학교, 예술중점학교 운영에 307억원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학교예술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예술 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해 왔다.

사업은 예술교육을 통한 긍정의 변화를 가정과 지역사회로 확산․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 교육지원청, 학교, 지자체, 지역사회 문화예술유관기관, 예술단체, 지역대학 등이 참여하는 지역예술교육협의체 운영을 통해 예술교육프로그램 수요조사, 공동워크숍, 지역문화예술자원지도 개발․보급, 연합 예술제 개최 등 지역의 문화예술 인적․물적 인프라를 학교예술교육과 연계해 학생들의 다양한 예술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도 했다.

교육부는 다양한 학교예술교육 사업을 통해 학생과 학교 현장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그동안의 운영 성과와 호응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와 연계한 학교예술교육 활성화를 통해 학교 현장의 긍정의 변화 사례들을 확산시키고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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