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 1월 셋째 주(16일 기준) 납사 가격은 전주 대비 11달러 상승한 톤당 429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달러화 강세, 원유재고 증가 및 OPEC 수요 전망치 하향 조정 등으로 유가는 하락했지만, 아시아 지역 납사 수요가 일부 증가하며 납사 가격이 상승했다.
에틸렌 가격은 아시아 지역 내 공급량이 증가하며 전주 대비 40달러 하락한 톤당 941달러에 거래됐다. 인도네시아 Chandra Asri가 NCC 가동률을 기존 70%에서 90%로 증가시켰고 싱가포르 Shell Chemicals는 NCC 정기보수를 마치고 재가동에 들어갔다.
아시아 LDPE 가격은 전주 대비 35달러 하락한 톤당 1151달러를 기록했다. 유가 하락으로 인한 값싼 중동산 LDPE가 아시아 지역으로 대량 유입되며 LDPE 가격은 하락했다. 또 가장 큰 수입국인 중국 GDP 성장률이 올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LDPE 수요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아시아 HDPE는 전주 대비 40불 하락한 톤당 1131달러였다. 아시아 지역 구매자들은 계속되는 제품가 하락과 시장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수입보다는 내수 구매를 선호했다. 인도의 일부 HDPE 제조사의 경우 월초 계약가 대비 월말 실물 가격이 하락했을 경우를 대비해 판매가 일부를 되돌려주는 리베이트 제도를 운영하며 가격 하락을 방지했다.
ABS는 전주 대비 10불 하락한 톤당 1511달러에 거래됐다. 아시아 지역 판매자와 구매자 간의 구매 관망세가 지속되며 ABS 시장은 소강상태를 유지했다. 일부 구매자들은 ABS 가격이 추가 하락할 것을 예상하며 구매 시점을 일부 늦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BS의 주원료인 SM과 부원료인 부타디엔도 전주 대비 모두 하락했다.
[자료제공=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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