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문정 기자 =
23일 KBS1 일일연속극 '당신만이 내 사랑'에서는 여기저기에서 '뒤죽박죽 폭탄선언'이 이어졌다.
밤에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이병태(정한용)는 방 안에 찢기어 던져져 있는 자신의 옷을 보고 펄쩍뛴다.
하지만, 남순(김민교)이 자신의 아들임을 눈치챈 아내 박주란(문희경)이 '당신이 역겹다'는 폭탄선언을 하며 괴로와하자 횡설수설 답을 피한다.
혜리의 아버지 남제일은 상상조차 못했던 이병태의 폭탄선언을 듣고 아연실색하며 소리지른다.
'그렇다면, 시장상인회장이라는 도원상회의 송덕구(강남길)가 내 아내의 전남편이냐'며 말을 잇지 못한다.
누구보다도 가장 큰 상처를 입는 폭탄선언을 들은 것은 역시 이지건(성혁) 쉐프.
도원의 집 근처에서 기다리던 도원과 만난 지건은 자신을 사랑하는 도원의 마음을 확인하려 하지만, 도원은 이에 대한 답변보다 '요리에 모든 것을 걸었던 예전의 이지건 쉐프로 돌아갈 것'을 부탁하며 눈물을 흘린다.
그런 도원의 간절한 부탁은 이지건(성혁)의 가슴을 갈가리 찢어놓는 폭탄선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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