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측 "후보자 차남 병역의혹 공개검증 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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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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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측이 24일 이 후보자 차남의 병역면제 의혹에 대한 공개검증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 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를 돕고 있는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후보자 차남의 병역면제는) 우측 무릎 전방 십자인대 완전파열로 인한 것"이라며 "아직도 이론제기가 있다면 언론인 앞에서 공개리에 다시 X선 촬영 등 모든 증빙을 함께 실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 후보의 차남은 미국 유학시절 축구시합 도중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완전 파열돼 재건술 및 내측반월상 연골 파열에 대한 수술을 받았고 이로 인해 불안전성 대관절 사유로 5급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또 "현재도 방사선 촬영필름을 확인해보면 후보자 차남의 오른쪽 무릎에는 철심이 박혀있는 상태로 향후 지속적으로 치료가 필요해 완전히 회복된 상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 차남의 외국 유학시간 입영연기에 대해서는 "2001년 미국으로 출국해 2006년까지 5년간 미국 미시간대 등에서 학업을 수행한 바 있다"며 "이 기간 동안 병무청으로부터 국외 유학자로 병적관리 돼 본인이 완전 귀국할 때까지 입영 연기대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2002년 9월 입영통지가 있었으나 이는 전산오류로 인한 학적변동자로 착오처리된 것"이라며 "서울지방병무청에서는 유학출국자임을 확인한 즉시 입영통지를 취소했다는 사실을 통지해왔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이 후보자 차남의 미국 미시간대 병원 MRI 검사결과 진단서와 수술 확인서, 5급 판정을 받은 징병신체검사 결과 통보서, 지난해 8월에 촬영한 방사선 촬영 필름 등을 공개하거나 자료로 배포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이 후보자 본인의 병역에 대해서는 "후보자는 징병신체검사에서 부주상골이라는 희귀질환으로 보충역 소집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1976년 5월에 보충역으로 입영해 1977년 4월에 만기제대 했다"며 "일부 언론에서 이 후보자가 폐질환을 이유로 조기에 전역한 것처럼 보도하고 있으나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이 후보자의 신체 부위를 찍은 X선 필름도 2장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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