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움 체험은 개인 맞춤형 스마트 디바이스인 티키(T.key)에서 시작된다. 이곳에서 방문객은 일종의 아바타인 인공지능 캐릭터 티미(T.me)를 생성할 수 있으며 이 티미는 체험관 내 모든 콘텐츠에 반응하며 전 공간에서 활용된다. 즉, 티미는 방문객이 티움에서의 체험지를 통해 진화시키는 ‘개인화된 지능생명체’인 셈이다.
티움은 미래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플레이 드림(Play Dream)관과 SK텔레콤의 기술 및 서비스를 체험하는 플레이 리얼(Play Real)관으로 크게 두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플레이 드림은 △유홈(U.Home) △유엔터테인먼트(U.Entertainment) △유드라이빙(U.Driving) △유미디어(U.Media) △유패션(U.Fashion) △유쇼핑(U.Shopping) 등 6개 서비스로 구성돼 티키를 이용해 미래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플레이 리얼은 △서비스 쇼케이스 △유월(U.Wall) 등 SK텔레콤의 현행서비스와 기술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공간이다.
가장 먼저 미래 주거환경을 구현한 ‘유홈(U.home)’으로 들어섰다. 유홈은 스마트폰-테이블-벽을 통신 네트워크로 연결해 각종 의료, 교육, 엔터테인먼트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영화의 한 장면처럼 거실 스크린이 이용자의 동작을 인지해 터치하지 않고 스크린으로 날씨가 확인 가능하며 주식과 뉴스 등
관심있는 정보가 한눈에 들어왔다. 또 바다와 평원 등 기호에 맞게 벽지를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어 ICT가 다양한 산업분야와 융합된 모습을 구체적으로 보여줬다.
최근 가장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 미래형 자동차 전시공간 유드라이빙으로 이동했다. 직접 차에 올라 네트워크로 연결된 미래형 자동차를 체험할 수 있었다. 특히 차세대 텔레매틱스(무인차 핵심 기능) 서비스, 전기 자동차, 스마트 그리드 등 자동차 안에서 펼쳐지는 미래 기술을 한자리서 경험했다.
이어 체험한 유패션은 보디 스캔으로 자신의 3D 아바타를 만들어 쇼핑을 즐길 수 있었다. 특히 전 세계 유명 의류 브랜드의 정보를 검색해 최적의 의상을 추천하고 아바타에 적용해 치수와 가격을 알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사용자의 성향을 파악해 자동으로 상품과 가격을 추천하고 결제까지 체험할 수 있는 유쇼핑으로 미래의 쇼핑을 즐길 수 있었다.
플레이 리얼관에서는 SK텔레콤이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만들어낸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전통시장에 도입해 창조경제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소상공인 원스탑 경영지원 솔루션 ‘마이샵’과 초소형 프로젝터 ‘스마트빔’ 등 신성장 사업 관련 약 30개 아이템을 만나 볼 수 있었다.
2008년 개관한 티움은 우리나라 첨단 ICT 현황을 원스톱으로 파악할 수 있는 홍보관으로 자리매김 했다. 지금까지 세계 각국 정상들을 비롯해 175개국 6만여 명이 티움을 찾았으며 CNN, Channel5 등 세계 유수 방송들이 티움을 ICT기술의 명소로 전파하기도 했다.
티움을 방문한 해외 명사들은 가정과 직장, 자동차 등에 적용될 첨단 기술을 직접 접해보며 앞선 ICT 기술력과 ICT가 바꿀 미래의 생활상에 감탄했다.
페이스북 사업개발 담당자 그렉 마라(Greg Marra)는 "미국과 일본 기업들의 ICT 홍보관을 방문해 봤지만 티움이 주는 경험은 특별했다"며 "SK텔레콤이 단순한 모바일 사업자가 아니라 새로운 시장을 이끄는 선도기업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중국 시진핑 주석 특사 탕자쉬안은 "기업의 이념이 티움에 잘 녹아져 있다"며 "차량·통신 융합 기술은 IT의 인문화이며 코리안드림이다"고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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