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주은 기자 = 울리 슈틸리케호의 수비형 미드필더 한국영이 4강 상대로 결정된 이라크의 라디 셰나이실 감독과의 만남이 어색할 것 같다며 웃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대표팀은 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6시 이라크와 2015 AFC 아시안컵 4강전을 가진다.
한국영에게는 다소 특별한 경기다. 그 이유는 바로 이라크 대표팀의 감독과의 인연 때문이다. 이라크는 현재 카타르SC 소속으로 활약 중인데 바로 이 소속팀의 감독이 현재 이라크 대표팀 감독직을 겸임하고 있기 때문.
즉 한국영은 이라크의 라디 셰나이실 감독과 상당히 친할 수밖에 없다. 한국영은 24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라크와 같은 호텔을 써서 감독님을 만난 적이 있다. 감독님도 우리와 만날 줄 몰랐는지 경기 잘하고 소속팀에서 만자고 하더라”라며 “경기장에서 만나면 아무래도 어색할 것 같다”고 말했다.
운명의 장난이 현 소속팀 감독과 아시안컵에서 만나게 한 것이다. 한편 한국영은 셰나이실 감독에 대해 “팀을 하나로 만드는 능력이 있다.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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