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킬미 힐미' 황정음의 인기가 국내를 넘어 중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황정음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25일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에 출연 중인 황정음에 대한 중국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정식방영이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에서도 반응이 심상치 않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첫 방송된 '킬미 힐미'에서 황정음은 신경정신의학과의 레지던트 오리진 역을 맡아 '3단 비명' '삔리진' 등의 화제를 모으는 등 진지와 코믹을 오가는 '대체불가'의 황금비율 연기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아직 중국 내에서 정식방영이 되기도 전이지만 중국 팬들은 "황정음은 내가 가장 즐겨보고 좋아하는 여배우" "남자주인공의 다중인격 사실을 알게 됐을 때의 눈빛은 나에게도 슬픈 느낌을 주었다" "황정음이 연기를 정말 잘한다" "황정음이 무서운 표정을 지을 때도 있지만 나는 그것도 재미있었다"는 평을 보냈다.
또한 "황정음의 눈물은 정말 수도꼭지 같다. 매번 울고, 볼 때마다 울기 시작한다. 단숨에 드라마를 다 보았고 온 집안이 슬픔을 느꼈다"는 등 황정음에 대한 관심으로 그녀의 전 작품들까지 찾아보는 등 앞으로 더욱 높아질 중국 내 인기에 기대가 모였다.
'킬미 힐미'는 7개의 인격을 가진 재벌 3세와 그의 비밀주치의의 달콤살벌한 러브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 밤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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