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사랑의 온도 100도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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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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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공동모금회, 24일 기준 모금액 115억2000여만 원 달성

  • 목표액보다 6000여만 원 초과해 100.5도 기록

경북도청에 전정에 위치한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가리키고 있다. [사진=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희망2015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100도를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캠페인 시작 65일, 캠페인 종료 8일을 남겨둔 지난 24일 모금액이 목표액 114억6100만원보다 6000여만 원을 초과한 115억 2000여만 원으로 집계되면서 100.5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희망2014나눔캠페인 모금액인 112억3000여만 원보다 2억9000여만 원이 늘어난 것으로,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불우이웃돕기 모금운동’으로 잘 알려진 ‘희망나눔캠페인’을 지난 1998년부터 매년 추진해 온 이래 최대 모금액이다.

이날 모금액을 기부자 유형별‧방법별로 살펴보면 기부자유형별로는 개인기부금이 69억6000여만 원(60%), 기업기부금이 45억6000여만원(40%)으로 나타났고, 기부방법별로는 현금기부가 103억여 원(89%), 현물기부가 12억2000여만 원(11%)인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 신규 회원 증가에 따른 노블레스 오블리주 움직임 확산, 경북 23개 시‧군별 거리모금캠페인, 언론사 생방송 모금 등을 통한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따른 풀뿌리 기부문화 활성화, 경영여건 악화 속에서도 도내 어려운 이웃들을 먼저 생각한 지역 기업 및 단체들의 잇따른 나눔 동참 등을 이번 사랑의 온도 100도 달성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장기 경기침체로 모두가 어렵고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을 먼저 배려해왔던 경북 특유의 뿌리 깊은 상부상조 정신은 어김없이 이번 희망2015나눔캠페인에서도 그 빛을 발휘했다”면서,  “이번에도 서울‧경기 다음으로 가장 많은 모금액을 기록하면서 또다시 경북 나눔 문화의 저력을 만방에 떨치게 됐다. 올 겨울 주변을 먼저 되돌아보고 크고 작은 소중한 온정을 전해주신 도민‧기업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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