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은 지금 동계 전지훈련 열기로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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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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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전남 광양에서 동계 전지훈련에 돌입한 한 탁구팀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사진=광양시]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도가 '전지훈련의 최적지'로 각광 받으면서 도내 시군마다 전국에서 몰려든 초·중·고 및 실업팀 선수단으로 북적거리고 있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여수에서 전국 중․고교 탁구팀과 태권도팀이 스토브리그를 펼치고 있으며, 야구, 유도, 복싱, 롤러 등 다양한 종목들이 1-2월에 걸쳐 스토브리그 일정이 잡혀 있다.

유도 국가대표 상비군과 함께 전국 중·고·대학교 학생팀 및 실업팀도 여수에서 훈련을 할 계획이다.

광양에서는 광주FC와 백운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참가팀이 일찌감치 찾아와 적응훈련을 시작했으며, 육상 국가대표 상비군 및 한국체육대학교 육상팀 등 35개 팀이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화순에서는 배드민턴 국가대표 전지훈련에 200여 명의 선수들이 참여한다. 특히 배드민턴 국가대표 전지훈련에 뉴질랜드, 홍콩, 일본 등 해외 선수들이 다녀갔으며 다음달에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80여 명의 해외 선수들이 방문할 예정이다.

해남에서는 전국에서 몰려든 축구 초등부 30팀, 검도 17팀이 10일 동안 스토브리그를 펼쳤으며 근대 5종과 레슬링 국가대표 후보팀이 19일부터 해남을 찾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진도에서는 럭비 국가대표팀과 연세대학교․상무팀 및 서울체고 배드민턴팀 등 400명이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이처럼 전남 대부분 시군은 전지훈련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전지 훈련팀들이 전남을 찾은 이유는 기온이 따뜻하고 먹거리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음식점․숙박업소가 청결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나정수 전남도 스포츠산업과장은 "전지 훈련팀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숙박시설 및 음식점의 청결뿐만 아니라 서비스에도 세심하게 관심을 기울여 전남이 동계전지훈련의 중심지로 우뚝 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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