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남도의 명품 광주김치가 베트남 시장 공략에 나섰다.
광주시와 사단법인 광주명품김치산업화사업단은 광주김치 공동브랜드 '김치光'이 베트남 시장 첫 수출길에 올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지난해 세계김치문화축제 김치CEO 초청 행사에서 이뤄진 수출 계약에 따른 것이다.
물량은 알타리 무김치 2.5t(1600만원 상당)이다. 현지 판매 성과에 따라 2월부터는 매월 8t(5200만원 상당)씩 수출할 예정이다.
광주김치는 2013년과 지난해 일본과 대만으로 수출을 시작한데 이어 올해는 베트남 시장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또한 지난해 해외김치CEO 초청 행사를 통해 수출 계약한 홍콩과 호주의 유통업체와도 샘플 배송, 포장, 단가 등 세부 사항이 협의되고 있어 곧 가시적인 상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김치는 공장형 저가김치에서 벗어나 배추, 젓갈, 천일염 등 국내산 고품질 원․부재료를 사용하는 한편 전통방식을 유지하면서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춘 요리법을 개발하는 등 세계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광주김치타운, 세계김치연구소 등 인프라와 광주명품김치산업화사업, 꾸준한 해외 마케팅이 빛을 보고 있다"면서 "앞으로 해외시장에서 고품질 명품 광주김치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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