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지연 기자=크로커다일레이디는 지난 23일 '제1회 여자의 행복' 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수기 공모전은 여자라서 행복했던 순간, 여자를 행복하게 하는 것 등 '여자의 행복'을 주제로 지난해 10월 20일부터 12월 26일까지 진행됐다.
총 572명이 참가, 638개의 작품이 접수됐고, 이 중 심사를 통해 총 13개 작품을 선정해 시상했다.
대상은 조미정씨의 '벼리'가 선정됐다. 최종 심사를 맡은 전주대학교 이민영 문학박사는 대상작품에 대해 "어촌에서 성장한 필자가 어머니의 일상과 가정사를 연계함으로써 진실성을 돋보이게 한 점이 호감을 샀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최우수상으로는 임계향씨의 '여인의 향기'와 이서율씨의 '모녀동체'가 선정됐다. 모녀동체는 엄마가 된 필자와 항암치료를 받은 어머니의 대비를 통해 극적 효과를 낸 것이 주효했으며, 여인의 향기는 삶의 궤적을 향기에 견주어 낸 발상과 진실성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우수상은 △김밥과 바나나(이슬민) △내가 바로 크로커다일레이디(오수완) △딸 아이의 빨간 날(권해경) △내 사랑, 양파를 닮았네(배영미) △일리 있는 차별(김시은) △아줌마의 신나는 하루(김은주)△여자의 자존심, 하이힐(한송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대생(김지영) △소녀에게(박혜영) △파란 사과를 먹으며(문주은) 등 총 10편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크로커다일레이디 홈페이지에 마련된 ‘여자의 행복 수기 공모전 수상작 갤러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배성호 크로커다일레이디 본부장은 "수기 공모전을 통해 기성작가의 작품 못지 않은 감동적인 작품을 접하고, 한국 여성과 어머니들의 사랑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여성의 마음을 이해하는 여성복 브랜드가 되고자 공모전을 지속적으로 진행 할 계획이며 수상작을 활용한 마케팅 활용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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