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세기구 DMPT, 김성식 관세행정관 의장직 '재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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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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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년 연속 정보기술분야 세계관세기구 회의체 의장 배출

[사진=김성식 관세청 관세행정관]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세관의 수출입 신고항목 표준 제정 등을 위한 실무회의(WCO DMPT)에서 김성식 관세청 관세행정관(44)이 의장직에 재선출됐다.

관세청은 지난 19일부터 1월 21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관세기구(WCO) ‘전자문서표준 제정회의(DMPT)’에서 김성식 관세행정관이 지난해에 이어 의장직에 재선출됐다고 밝혔다.

김 관세행정관은 2014년 6월 세계에서 5번째로 통관단일창구(싱글윈도) 분야의 WCO 정식교관으로 인증받은 인물이다. WCO 인증교관은 전 세계 450여 명이 활동 중이다. 각종 국제기구가 주관하는 워크숍 등 능력배양 프로그램에서도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오랜 근무경력과 업무수행을 해온 김 행정관은 IT분야의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2013년 9월부터 WCO DMPT에서 활동해왔다.

WCO DMPT 회의는 WCO가 세관 신고항목의 국제적 표준(Data Model) 제정을 통해 회원국의 통관단일창구 구축을 장려하고 국가 간 수출입 자료의 전자적 교환을 촉진하기 위한 WCO 상임기술위원회(PTC) 산하 회의체다.

이번 회의에는 50여 명의 각국 정보기술(IT) 전문가들과 국제연합(UN),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1년간 DMPT를 이끌어갈 의장과 주제별 소그룹 진행을 위한 3명의 부의장을 선출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한국의 의장선출은 WCO, WTO 등 여러 국제기구가 추진해 온 IT 기술의 관세행정 도입과 이를 통한 세관절차 간소화 분야에서 한국 관세청이 선구적 역할을 수행했기 때문”이라며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국제적 인재 양성에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9‧11 테러이후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국가 간 사전제공 전자정보(Advanced Electronic Information)의 표준화 촉진 등 각국의 신고항목 비교분석과 WCO 국제표준의 새로운 판(버전)을 마련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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